양팀은 작년 후기리그에서 만나 블랙호크가 다소 앞선 전력을 보이며 승리한 적이 있다.

동계기간 전력을 보강했다고 알려진 굿아이는 경기 초반 대량 득점으로 기선을  올렸지만 결정적으로

15:15 동점에서 역전을 만드는데 실패하며 허무하게 마지막 수비에서 2안타를 맞으며 첫 패배를 기록했다.

양팀 모두 수비에 있어 공통적으로 문제점을 드러낸 경기라고 볼 수 있다.

블랙호크는 8:8 동점을 만드는 극적인 만루홈런을 친 박용길 선수의 기여도가 컸다. 그 시점부터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했지만 굿아이는 경기 초반 너무 여유를 잡은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블랙호크 2번째 투수 김재영 선수의 구질이 묵직한 편이어서 한점이 아쉬울때를 대비해 굿아이는 경기초반

더 응집력을 가지고 추가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부분이... 오늘 경기 패배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양팀 모두 김현수, 박찬규 선수 100% 출루를 자랑하며 보이지 않는 승리에 기여했다.

굿아이 이진규 선수는 솔직히 자책점이 1점이기에 매우 아쉬운 입장이다. 물론 후속 타자를 처리못한 부분은

있지만 수비가 조금만 받쳐줬어도 허망한 만루홈런 등 허용하지 않았을것이라고 생각할것이다.

아무튼 블랙호크는 작년도 후기리그 감독상에 빛나는 정찬희 감독이 결국 마무리 안타로 대미를 장식했다.

사실상 노쇠한 선수들이 다수인 실버야구단이나 마찬가지인 굿아이 야구단의 향후 분전을 기대해 본다.

볼넷이 양팀 10개씩 허용한 부분도 양팀 코칭스탭이 좀 들여다 볼 부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