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

조마조마연예인야구단이 오랜만에 패배를 당했다.작년부터 연승을 거두던 조마조마는 후기리그 결승전에서 개미지옥에게 케네디스코어 8:7로 극적인 마지막 연전승을 거둔 이후 처음으로 꽃동산야구단에게 패했다.

조마조마 선발투수로 자주 마운드에 오르던 강백호 선수의 부친인 강창열 투수는 오늘만큼은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경기 흐름이 꽃동산야구단으로 넘어간 부분을 복기해 보면...3회초 첫 타자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아낸 3번 타자 이재호와의 대결이었다.

이재호 선수의 깊숙한 유격수 땅볼이 실책성 안타로 이어지며 이후 연속 4안타를 맞으며 대거 5실점하며 결국 무너져버렸다.

이후 김장환, 김산 투수가 3이닝을 1실점으로 잘 막으며 반전의 기회를 노렸지만 노련한 외야수들의 수비에 틀어막히며 안타수 9:9로 공격력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자잘한 실책성 수비가 이어지면서... 결국 8:3으로 패하고 말았다.

아무래도 참석 인원이 많다보니 선발명단보다 교체멤버들의 기량이 더 안정적인 부분들도 감안을 해야겠지만...

믿고 쓰던 4번 타자 장지훈 선수의 빈공이 아무래도 아쉬움이 느껴진다. 그렇다고 타격 내용이 부진했던 것도 아니었다.

주자 2명을 놔두고 터진 중견수 넘길듯한 타구는 경기 MVP인 김영훈 선수의 글러브로 빠져들었다. 두고두고 아쉬운 부분이다.

아무쪼록 조마조마와 꽃동산 다음 재대결에서는 김산 선수의 선발 등판을 기대해 본다.